어제 종일 비가온 탓인지, 오늘 오전 대둔산엔 이렇게 안개가 자욱했어요.

 

 

대둔산 초입엔 단풍이 한창인데,

케이블카고 올라 오니 이렇게 안개로 대둔산의 가을이 보이지 않았지요.

 

 

그 붉은 다리도, 그 아래 풍경도, 다리 넘어 산도 모두 모습을 감추었답니다.

 

 

 

 

 

 

무채색을 띤 대둔산이요. 흑백사진 같아요.

 

 

 

 

따뜻한 국물 라면과, 오뎅  그리고 도토리묵을 아침으로 먹으며 아래 풍경을 보았어요.

여전히 안개가 쉽게 걷히지 않았어요.

 

 

 

 

이런 안개에도 삼선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일시에 삼선계단 통과인원은 최대 60명이라네요.

보기만 해도 아찔해요.

 

 

 

아쉽게도 삼선계단은 오르지 못했어요. 올해 세번 대둔산을 찾았는데 매번 산행은 여기까지.

다음번엔 꼭 올라 보리라 기약하며 산을 내려왔네요.

 

 

 

 

 

 

Posted by 스마일777
,

2015년 11월 3일 멀리서 온 친구들과 오랫만에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서대전역에서 친구들을 픽업하고,

만인산 근처에 있는 옛터민속박물관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곳은 개인 박물관이 있고, 음식도 파는 곳이다.

 

 

 

 

낙지갈비탕, 해물탕, 산채비빔밥, 해물전을 골고루 시켰다.  먹기에 바빠서 사진을 찍지 못했네, 카메라는 분명 테이블위에 있었는데.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가는 가을이라 그런가,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점심을 배불리 먹고나서 만인산으로 출발!  차로 10분이내거리에 있었다.

주차장 옆으로 호떡먹으러 만인산으로 온다는 봉이호떡집이 있다. 

도착했을땐 줄이 너무 많이 서 있었는데, 산을 다녀오고 난 후엔 바로 사 먹을 수 있었다.

 1장에 1000원. 기대를 한껏하고 얌얌얌....???? 

 맛은 그냥 호떡 맛이었다.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분수대가 이렇게 물을 뿜어 내고 있었고, 저 멀리선 거위 두마리가 나란히 걸어가고 있었다. 

계단옆으로 난 숲속자연탐방로를 따라 길을 걸었다.

 한적하고 노랗게, 빨갛게 단풍이 들어있었다.

 

 

 

 

 숲속자연탐방로길이 끝나면 대전 둘레산길이 연결되어 있었다.

새소리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친구들과 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를 하며  걷는 길은 피곤한 줄을 모르게 했다.

 

 

 

 

Posted by 스마일777
,